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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국내 말기암 환자, 의미없는 '과잉 치료'

입력 : 2008.0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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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이 암으로 고통받는다면 무슨 치료든 해보고 싶은 것이 누구나 가지는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말기에 이르면 오히려 이런 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고통을 주기 마련입니다.

국립 암센터와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국내 암 사망자 3,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암환자의 31%는 사망하기 한 달 전 까지도 항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과잉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망 6개월 전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49%, 사망 3개월 전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44%에 달했습니다.

이는 암환자의 9%만이 사망1개월 전 항암치료를 받는 미국과는 매우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말기 상황에서 항암치료는  환자에게 신체적, 경제적 고통을 주는 무의미한 치료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말기에는 항암치료보다 호스피스요법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주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있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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