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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오늘(4일)도 또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어제, 유가 급등 100달러 돌파의 이유를 세가지로 쉽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오늘은 이유가 뭡니까?
<기자>
오늘 국제 유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월가의 예상보다 많은 40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100.05달러까지 오르면서 어제 기록했던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이후 100달러 돌파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국제 유가 고공행진이 경기 침체와 원유소비 감소, 이러면서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소폭 하락한 배럴당 99.0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지금 2월달 인도분이 나가고 있거든요.
겨울철 성수기가 끝나는 3월달 인도분부터 국제 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지겠지만, 당분간은 현재의 수요 공급 상황과 국제 원유 투기 세력들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왔다 갔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12월 민간 부분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 이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어제의 급락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탔습니다만, 장 막판까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미국 부동산 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뉴욕 맨하탄의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에 강남 불패가 있다면 미국에는 맨하탄 불패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체적으로 볼 때 말씀하신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지역에 따라 많게는 20%나 집값이 하락했거든요.
그런데 뉴욕, 그 중에서도 맨하탄의 집값은 나홀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뉴욕 타임스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 맨하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4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7%나 폭등했다고 밝혔습니다.
맨하탄 아파트 값이 이렇게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맨하탄 아파트 값의 평균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가 1백억 원 이상의 고급 아파트 가격이 오른데서 볼수 있듯이, 경기를 타지 않는 이른바 '슈퍼리치', 최고 부유층의 고가 주택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달러 약세가 계속되면서, 이럴때 맨하탄에 집을 사두면 좋은 투자가 될수 있다고 판단한 외국인 부자들이 맨하탄 아파트를 사들이는게 겹쳤기 때문입니다.
맨하탄 집값 상승을 상징하는 곳이 바로 할렘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들어보셨을텐데, 뉴욕 맨하탄의 할렘이라는 곳은 흑인들이 주로 사는 지역인데, 워낙 범죄가 많이 발생해서 한 10년 전까지만해도 대낮에도 길거리 걸어다니기가 힘들정도로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무서운 곳이었는데 이 할렘의 아파트 한채 평균 가격이 9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1년 동안 100% 폭등했습니다.
실수요자보다도 투기 세력들이 많이 끼였다고 밖에 볼수 없는데, 미국에도 복부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참 신기한 것은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졌으면 정부는 뭐하냐, 빨리 대책을 마련하라는 아우성이 터져나왔을텐데, 뉴욕 타임스 기사에도 그런 지적이 한마디도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미국 사람들은 이제 드디어 뉴욕이 집값에서 홍콩이나 런던을 제치고 지구촌의 지존이 됐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는 점입니다.
좀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는데 미국은 정말 자본주의 사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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