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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아이오와 경선 오늘 발표

신경렬

입력 : 2008.01.04 07:43|수정 : 2008.01.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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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오늘(4일)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6달 동안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아이오와 주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오아주 경선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쯤 시작돼서 정오쯤이면 결과가 나옵니다.

아이오아주 주민들이 경선 시간에 임박해서야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길 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일같이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지만 조사 기관마다 순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와 오바마, 그리고 에드워드 후보의 3파전 양상입니다.

[힐러리/민주당 경선후보 : 부시 대통령이 약화시킨 연대감을 재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경선후보 :미국을 쇄신하고 세계를 개혁할 것입니다.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아이오와인이여.]

공화당은 더 혼전 양상입니다.

전국 지지율이 선두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아이오와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낙태와 동성애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진보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 보수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 롬니와 허카비 전 주지사의 선두다툼이 치열합니다.

아이오아주 선거인단은 공화 민주 양당 모두 전체의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또 아이오아주에서 이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오아주 경선에서 3위권을 벗어난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 역사가 없기 때문에 모든 후보들이 아이오와주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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