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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권투위원회는 경기 도중 쓰러져 숨진 선수에게 보상은 커녕, 치료비조차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위원회 기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 경찰이 횡령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류명우/전 세계챔피언 : 그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선수들의 피예요. 그게 없어졌다니 분통이 터져서..]
권투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려고 권투위원회가 1950년부터 건강보험기금을 모아왔지만, 최요삼 선수의 유족들은 치료비를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잔액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횡령 혐의가 있다는 권투위원회 회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 도봉경찰서는 최근 권투위원회 전직 간부 이모 씨와 장모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건보기금 5천1백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부금과 상금 횡령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봉경찰서 관계자 : 고소인 조서는 2회에 걸쳐 다 받았고요, 피고소인 3명 중 1명은 받았고, 2명은 아직 미조사 상태거든요. 다음 주 되면 전부 조사는 다 이뤄질 거예요.]
최 선수의 고귀한 희생이 권투계 정화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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