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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음악에 대한 열정 이제 나누고 싶다"

입력 : 2008.01.02 18:03

조수미, 백지연의 SBS전망대 출연해 신년 포부 밝혀


"2007년은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지난해 1월 새해를 시작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후배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공연'으로 2008년 새해를 맞이 하고 있다.

백지연의 SBS전망대는 1일 '20년 후 한국의 얼굴'코너의 마지막 순서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터뷰를 가졌다.

조수미는 최근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는 공연에 대해 "20년 전 처음 오페라 할 때는 유럽에 동양인이 거의 없어 외로웠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그때 보다는 좀더 쉽게 열정을 갖고 설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다 동생 같고 좋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수도권 지역 청소년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화예술분야에서 가장 닮고 싶은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조수미는 "처음엔 내 음악, 내 커리어를 위해 달렸지만 지금은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사회를 아릅답게 만들고, 음악인으로서의 무언가를 (나누는)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지난 20년을 음악을 위해 살아왔다"고 밝힌 조수미는 "(성공 뒤에는) 가족과 오래 떨어져 살아야 했고, 가정도 꾸미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조수미는 "나중에 제가 이 지구를 떠난다 하더라도 뭔가 남겨주고 사람들한테 작은 빛이라도 던져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늘 반짝반짝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83년 유학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매일 일기를 써왔다"는 음악인 조수미는 최근 '아름 다운 도전'이라는 책을 내기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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