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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전, 막 올랐다"…민주·공화 모두 '박빙'

신경렬

입력 : 2008.01.02 07:49|수정 : 2008.01.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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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1월에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가 내일(3일)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이번 미 대선이 여성이나 흑인 후보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서는 여성인 힐러리 후보와 흑인인 오바마 후보가 선두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미 전역 지지율에서는 힐러리가 앞서고 있지만 아이오와주 당원 투표에서는 3명의 후보가 막상막하입니다.

힐러리의 화려한 경치 경력과 오바마의 신선한 비젼 대결 양상입니다.

[힐러리/민주당 경선후보 :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21세기를 새롭게 시작하려면 그렇게 되도록 투표를 해야 합니다.]

[오바마/민주당 경선후보 : 좋은 직장과 나은 임금, 그리고 연금이 보장되기를 기다릴 수만 없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경제와 중앙정치 개혁, 이라크전 등 대외정책, 그리고 건강보험 개혁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더 혼전양상입니다.

8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가 되다보니까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후보가 없습니다.

지금은 줄이아니 전 뉴욕시장과 허카비와 롬니 전 주지사 등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테러리즘과 감세정책, 불법이민 그리고 낙태와 동성애 등 사회 가치들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은 1월부터 6월까지 각 주별 당원 투표나 개방 투표 과정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 11월 4일에 대선을 치르게됩니다.

특히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다음달 5일에는 23개주가 동시 경선을 치르면서 사실상 각 정당의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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