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수도 하르툼의 한 주거지역입니다.
어제(1일) 오전 미국 외교관이 자동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 다른 자동차를 탄 괴한들로부터 복부와 어깨에 5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외교관과 함께 있던 차량 운전사도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러가 아닌 우발적인 단순 범죄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수천 명의 희생자가 난 다르푸르 학살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이 수단 정부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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