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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처음 입 연 북한 "경제협력 확대하자"

김범주

입력 : 2008.01.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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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북한이 오늘(1일) 신년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나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삼가면서 경제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노동신문 등 3개 신문 공동사설 형태의 신년사에서 우선, 남북정상회담 등 지난해의 경제협력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한신년사'방송 :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는 속에 북남 고위급협상들이 진행되고, 다방면적인 협력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어서 남북 협력사업이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확대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친미사대와 매국배족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한미동맹 강화를 겨냥한 원론적인 주장외에는, 연례적으로 해오던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모두 뺐습니다.

[정영태/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김정일 정권이 남북한 교류 협력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끼고 있으면서 가능하면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이명박 당선자 측도 "과거 단골로 등장했던 한나라당 비판이 사라진 것을 긍정 평가한다"면서, "북측의 유연한 반응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현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내부적으로 정치사상 학습을 강조하면서 외부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핵문제나 대미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