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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대담 "노사 상생 위해 협력 구할 것"

입력 : 2008.01.01 20:42|수정 : 2008.01.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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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당선자는 SBS와 대담을 갖고 부동산 문제와 노사문제 해결방안 등 새 정부의 정책 비전을 밝혔습니다.

축하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취임하시면 부동산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어떤 속도로 추진하실 계획이십니까?

<이명박 당선자>

저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주택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주택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억제를 해야 하는데 조세 정책만 갖고는 잡을 수 없다고 봅니다.

조세로 일시적으로 잡으면 주춤하지만 공급물량이 줄어 몇년 지나면 투기가 일어나지요.

그때는 더 위험해지지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일관되게 나갈 수 있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이 너무 갑자기 꽁꽁 얼어 붙으니까 지방경제가 아주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지 않는 정상적 거래는 일어나고.

주택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갑작스럽게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개발 이익은 어느 정도 환수가 어느정도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해서 정상적 기업 운영을 하시고 공급 물량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친기업 정책을 쓴다는 것이 반 노동자 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하면 상충이 아니라 조화 이룰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결국 노동자의 권익도 일자리가 많아짐으로써 노동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이미 기득권을 갖고 일하는 노동자들보다도 일자리 갖지 못하는 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노총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상생하는 게 가장 좋거든요. 협력하는 것이.

저희는 그런 기회를 자꾸 만들어 주겠다. 대화 중간에서 양쪽을 조화시켜서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를 하고 노동자들은 생산성을 좀 높여주고 그래서 서로 경쟁력 가지도록 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 되는 거고 그게 국민 바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기업도 노동조합도 노총도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나 모두가 지금 국민이 절실히 바라는 바가 뭔가 이걸 보고 저는 협력을 좀 구하려고 합니다. 

핵을 포기하는 게 정말 북한을 위해서 정말 도움이 된다,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북한 핵을 포기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득시킬 필요가 있다.

혹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되면 체제 유지도 어려워지고 하는 그러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이 앞장서고 6자회담에서 같이 안심을 시키고 이런 방향으로 좀 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낙담하지 않습니다.

왜? 북한도 지금 세계의 모든 추세 변하는 것을 잘 읽고 있을 것입니다. 

<앵커>

개헌,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거든요. 당선자께서 임기 내에 국민의 의견을 물어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신 바가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

저는 헌법을 바꾸는 걸 국회 임기와 대통령 임기 맞춰서 하자는 게 주된 이유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권력구조만이 아니라 21세기에 맞는 여러가지 기본권이라고 할까, 남녀 평등 문제, 환경의 문제 등 이런 여러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 급한데가 많잖아요.

경제를 살려야 하고 국민들이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헌법 개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하면 혼란스러워지니까 적절한 시기에 국민 의사 충분히 물어서 한번 고려할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한 번 이런 시기에 내가 국가를 위해 기여 한 번 해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져야 되겠지요.

우선 또 이제 세계화가 된 시대니까 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 분야 분야에서 그런 분들을 하는데 좀 좋은 분들 있으면 추천 좀 하십시오.

<앵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명박 당선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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