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암살된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미국의 대테러지원금을 파키스탄 정보부가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가지고 미국 정치인들과 만나려했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파키스탄 인민당의 한 간부 말을 인용해 부토 전 총리가 파키스탄 정보부와 연관된 문건을 가지고 있었고, 암살 당일 이 문건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과 논의하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문제의 문건이 정보부 내부에서 만들어졌으며, 지난 2001년부터 미국에서 건네받은 대테러지원금 100억달러 가운데 상당 금액을 파키스탄 정보부가 선거 자금으로 유용한 증거가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미국 하원의원 1명과 상원의원 1명이 암살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저녁 부토 전 총리와 저녁식사가 예정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