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가 상승이 우리 경제 변수
물가 상승이 우리 경제의 순항을 막는 암초로 떠올랐습니다.
고유가 등으로 물가가 다소 오를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상승 폭이 걱정스러울 정도인데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나 뛰어서 석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고, 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은행의 물가 목표 상한선을 넘었습니다.
특히 장바구니 가격에 직결되는 채소나 식료품 같은 생활 물가는 4.8%나 뛰었는데요.
금반지나 등유, 경유 등은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배추나 무는 100% 이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곡물 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우리 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다가 서비스 요금까지 오르면서 물가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서 서민을 힘들게 하는 물가불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올해 경기 하향 압력 속에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그동안 저가 상품을 수출하면서 세계 물가급등을 막아줬던 중국이 물가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서 그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당분간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하느냐 아니면 가계부채 부실 우려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서 금리를 동결해야하느냐는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올해 조선, 반도체 호황 기대
지난 해에는 조선업이 최대 호황을 누렸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낸 자료를 보면 올해도 조선업종은 호황을 기대하고 있는데요.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도 올해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황의 바탕은 역시 기술혁신입니다.
초대형 LNG 운반선이라는 배가 있는데 한 척에 3억달러, 우리 돈으로 2천 5백억 원이나 되고 일반 유조선에 비해 몇 배나 비쌉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미 우리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체들은 이런 초대형 LNG 운반선이나 빙하를 깨는 유조선 같은 고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5년 전에 비해서 세 배나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는데요.
올해는 수출 3백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D램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값에 팔아야 했던 반도체 업종은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해외 경쟁업체들이 저가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할 상황이고, 이렇게되면 공급이 넘쳐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숨통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 업체들은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기때문에 공급 과잉 문제가 개선되면 앞선 제품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우리 산업의 또다른 한 축인 자동차의 경우 올해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내수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고유가와 미국.유럽 같은 선진국 시장의 소비둔화로 그리 큰 회복세를 기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건설과 중국산 저가제품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섬유 업종도 올해 그리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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