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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미 증시 하락한 채로 2007년 마감

최희준

입력 : 2008.01.01 08:54|수정 : 2008.01.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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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랜만에 미국 뉴욕으로 한번 가 보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채 2007년 장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거래량이 상당히 적은 가운데 주가가 하락했다면서요?

<기자>

오늘(1일) 한국은 지금 벌써 새해를 맞았지만 이곳 뉴욕은 시차때문에 아직 12월 31일입니다.

2007년 거래 마지막 날인 오늘 큰손들이 연말 휴가를 이미 다 떠났기 때문에 거래량이 상당히 적은 가운데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락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내년까지도 미국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지 않겠느냐하는 이런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로써 올 한해 다우 지수는 7%, 나스닥은 10%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우지수가 14500까지 충분히 갈 것이라는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뿐 아니라 상당수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렇게 빗나간 것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달러 약세속에 중국 등 신흥 시장의 경제 발전이 계속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수출이 계속 늘고 이러면서 주가도 지속적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했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복병을 만나서 부동산 가격 하락, 여기에 금융 기관들의 기록적인 손실까지 겹치면서 사정없이 이런 것들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경제에서 집값과 부동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적기때문에 별 거 아니겠지 대수롭지 않게 봤다가 이렇게까지 영향이 큰가하고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2008년 새해 미국 경제 상황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새해에도 미국 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 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미국 경제계에서 경기 침체도 침체지만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속에 수입 물가 상승, 곡물가 상승,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나타나면 경기 침체을 극복하기위해서 1월달에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0.25% 포인트 낮추기가 힘들어집니다.

월가에서는 바로 이 점때문에 인플레이션 데이타를 상당히 꼼꼼히 살피거든요.

11월달 현재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 지금 현재 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경제를 운용하는데는, 경기 침체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부담이기때문에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위해서 쓸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여러가지 제한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상반기까지는 상당히 어렵다가 하반기부터는 좀 좋아지지 않겠느냐, 사정이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참고 하십시오.

내일은 올해 미국 주식 시장,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이며 월가에서는 올해 한국 주식 시장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느지, 여기에 대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두 분 앵커와 우리 SBS 스텝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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