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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해에는 정명원 기자, 최대 호황을 누린 업종이 조선업 아니겠습니까? 올해 어떨 것 같습니까?
<기자>
네, 대한상공회의소 자료를 보면 조선업종은 올해도 괜찮은 것으로 이렇게 나와있씁니다.
또 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도 올해부터는 조금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황의 바탕은 역시 기술혁신입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배가 초대형 LNG 운반선인데요.
한 척에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5백억 원이나 되고, 일반 유조선에 비해서 몇 배나 비쌉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이미 우리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체들은 이런 초대형 LNG 운반선이나 빙하를 깨는 유조선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5년 전에 비해서 세 배나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는데요.
올해는 수출 3백억 달러 돌파를 지금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D램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값에 팔아야 했던 반도체 업종은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저가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할 상황이고, 이렇게 되면 공급이 넘쳐서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숨통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 업체들은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기 때문에 공급 과잉 문제가 개선이 되면 앞선 제품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우리 산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자동차의 경우 올해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내수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고유가와 미국·유럽 같은 선진국 시장의 소비둔화로 그리 큰 회복세를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또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건설업종이라던지 중국산 저가제품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섬유 업종도 올해 그리 썩 좋은 모습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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