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입시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40%로 확대되고 토플·토익·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이 전형에서 제외된다.
특목고 준비 때문에 학교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는 지적에 따라 중학교 3학년 2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려던 계획은 일부 비평준화 지역의 여건 때문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학전형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2008학년도 30%로 확대한 데 이어 2009학년도에 40%로 확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외고의 입시전형을 변경하는 경우 10개월 전에 미리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1월 초 최종 입시안을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토플·토익·텝스 등의 영어 인증시험은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입학전형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토플은 이미 전국 29개 외고 전체가 입학전형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 대신 영어 듣기평가 및 에세이 등 대체 시험을 공동으로 출제할 것인지, 학교별로 실시할 것인지는 여전히 논의중이지만 공동 출제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들이 특목고 입시 때문에 3학년 2학기가 되면 학교가 아닌 학원을 찾는 등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는 지적에 따라 성적 반영기준을 3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변경하려던 방침은 무산됐다.
이는 일부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우수 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감안하는 특목고를 대비하기 힘들어 사실상 특목고 지원을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입학전형 일정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조정하는 문제는 시·도교육청들이 막바지 조율 중이며 보통 10월 입시전형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다소 늦춰 2009학년도에는 11월에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전형은 학교별로 조금씩 축소된다.
서울지역 외고 교장들은 이미 특별전형의 경우 2009학년도부터 학교별로 1∼2개로 줄이고 2010학년도부터는 폐지하는 방안을 공표한 바 있다.
전공과 무관한 수학, 과학 교과 등의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구술·면접은 계속 제한하고,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