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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악몽 재연될까 불안…호남 사흘째 폭설

최희진

입력 : 2007.12.31 20:28|수정 : 2007.12.31 20:28

동영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호남지역에서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뒤에 더 전해드리겠습니다만 앞으로도 눈이 더 내린다니 참 걱정인데요.

폭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호남지역 상황,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동안 30㎝ 넘게 눈이 온 전북 정읍시는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휘몰아치는 눈발에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고 빙판길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도로 위의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비닐하우스도 눈에 뒤덮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1m 70㎝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2년 전의 악몽이 떠올라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성진/농민 : 특히 작물, 마늘, 양파 이런 것에다 눈이 많이와서 동해가 우려됩니다.]

폭설로 도로도 끊겨 전북 남원과 부안 등에서 지방도로 3개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의 입산도 이틀째 통제됐고, 내일(1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과 내장산 서래봉의 새해맞이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군산과 선유도, 위도를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10여 척의 운항도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충남 태안에서도 폭설과 강풍으로 방제작업이 이틀째 멈췄습니다.

태안군은 자원봉사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날씨가 좋아진 뒤에 참여해 주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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