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 지난달보다는 0.4% 올랐습니다.
이번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4년 10월의 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공업제품에서는 금반지와 등유, 경유, 자동차용LPG, 휘발유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농축산물에서는 무와 배추, 파와 풋고추 등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도시가스와 전철요금, 시내버스료, 유치원 납입금 등 공공 및 개인서비스 품목도 평균 이상 올랐습니다.
집세는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 1.9%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동월과 비교해 4.8% 상승했고,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의 상승률은 5.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두 지수 모두 지난 11월의 4.9%, 10.8%에 비해서는 낮아졌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돈 반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집세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올 한해동안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3.1%, 4.5% 올랐고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지수 상승률은 2.4%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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