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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무자년 새해, 경제활성화 '굳은 다짐'

입력 : 2007.12.31 15:48


재계는 무자년 새해의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며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단체를 비롯한 경제계 대표 인사들은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선진 경제를 앞당기기 위한 각오를 새기는 동시에 새해 바람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특히 내년에는 참여정부가 막을 내리고 새 정부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재계는 새 정부를 향한 정책 건의와 함께 다양한 주문을 신년사에 포함시키는데 집중했다.

재계는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한단계 도약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또한 재계는 신년사를 통해 ▲시장경제 원칙 존중 ▲법과 원칙의 노사관계 ▲정부.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 활성화 ▲투자여건 개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등을 강조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새 정부에 "시장경제 원칙이 존중되고 법치가 확고히 지켜지는 안정적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불법적인 노조운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 선진화된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노사안정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노동계는 무책임하고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나 근로조건 향상과 관련없는 정치 파업이 일반 국민들에게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경영자들은 근로자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우리 경제가 기술.정보.지식을 바탕으로 혁신적 유연성이 요구되는 창조 주도형 경제로 바뀌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창조 주도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은 "내년 새 정부 출범과 대내외 무역환경 변화에 맞춰 무역업계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 주요 국가와의 민간 협력을 강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각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도 신년사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은 새 정부의 기업 친화적이고 일관성 있는 건설.부동산 정책 수립을 요청하면서 "건설업계도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은 "협회는 선.화주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필수선박제도를 효율적으로 시행해 해기사의 고용 안정을 꾀하고,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해운업계의 이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기업도 신년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내년을 '적극적 사업기반 확대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사업분야로의 진출은 물론 기존 사업의 확대를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공격적 경영'을 예고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의 원년'을 새해의 경영구호로 제시하는 동시에 "2008년은 위기 상황에 대한 예지력, 다산과 다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쥐의 해"라고 소개하면서 전사의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