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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대설 경보…강풍 동반 '세밑 추위' 기승

남승모

입력 : 2007.12.30 07:42|수정 : 2007.12.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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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 지방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온도 어제(29일)보다 크게 떨어졌고 일부 지방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충청과 호남에는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오늘 새벽 5시 현재 정읍이 15.2, 남원이 14.6, 임실이 11.7, 광주가 11.2cm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북 북부와 전남 남부를 제외한 호남 지역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바뀌었습니다.

경보가 내린 지역에는 15에서 30cm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온도 어제 아침에 비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관령이 영하 12.4도, 대전 영하 5.3도, 대구 영하 0.8도 등 전국 대부분이 꽁꽁 얼었습니다.

특히 찬 바람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욱 심해,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12.9도 대관령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바람은 초속 10미터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어서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어제 중부 지방을 습격했던 황사는 누그러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서울 경기와 충청지방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가 해제됐고, 강원지방에 남아있던 주의보도 새벽 4시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까지도 중부지방 곳곳에 약한 황사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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