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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카에다를 배후로 지목되고 있지만, 파키스탄 군 정보국의 소행이란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알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사령관 알 야지드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 야지드는 테러 직후 이탈리아의 한 통신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가장 소중한 미국의 자산을 제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도 미 중앙정보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카에다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파키스탄의 정국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이번 암살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CNN :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여성인데다 서방에서 교육을 받은 부토를 매우 적대시해 왔습니다.]
탈레반도 배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군 정보국까지 암살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초대 민선 총리이자 부토의 아버지였던 줄피카르 부토가 지아 울 하크 장군의 군사정권에 의해 처형된 뒤 부토와 군 정보국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테러 현장에서 4천여 명의 경비 병력을 뚫고 암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점도 정부 안에 공범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안팎의 복잡한 정세 속에서 부토를 암살할 동기와 수단을 보유한 집단이 한, 둘이 아니라는 사실만 확인되고 있을 뿐 이번 사건의 배후가 명확하게 규명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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