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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8일)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두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기업들은 내년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EO출신 당선자와의 첫 만남에 재계 총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 이런 기회를 갖게 돼서 앞으로 경제성장에 바람직하고.]
보복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승연 한화 회장도 어느 정도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김승연/한화 그룹 회장 : (어떠세요, 지금?) 아주 즐겁습니다.]
그러나 비자금 사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건희 삼성 회장은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곤혹스러워 했습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얘기는 나중에 합시다.]
몰려든 취재진과 경호원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1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격의없는 대화 속에 두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조석래/전경련 회장 : 좋은 분위기로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내년 투자 많이 하시죠?) 그럼요. 다들 투자 늘리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이미 수립해놓은 내년도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제철소 건설에 5조 2천억 원, 자동차 연구개발에 3조 5천억 원 등 1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올해보다 2조 원 넘게 늘어난 25조 원을 투자할 전망이고, LG그룹도 내년 투자 규모를 10조 원 정도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전경련 상무 :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확대할 여력이 있고, 또 그러한 자금은 이미 내부에 충분히 유보로 쌓여 있고 그런 사업분야는 많이 있다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재계 총수들은 오늘 만남이 서로 말이 통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 친기업 정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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