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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교수 '작가론'도 표절…대필 의혹도"

입력 : 2007.12.28 17:44

'예술과 시민사회' 주장


문화예술 시민단체인 '예술과 시민사회'는 28일 2008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이두식(60) 홍익대 미대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논문 1-2장 내용중 작가론을 다룬 부문도 3명의 논문을 표절하고 있다"며 "논문 3장의 작가론 부문도 표절 여부를 조만간 조사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오상길(50) 대표는 아르코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가 전면 표절을 각주 표기 누락 수준의 문제로 축소시켜 불찰을 시인하면서 자신이 억울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연출한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그는 "이 교수의 해명이 오락가락했던 점은 이 교수가 실제 표절 사실을 몰랐고 논문이 대필됐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대필 의혹도 제기했다.

또 오 대표는 "이번 문제 제기는 한 개인의 부정행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미술계에 만연된 표절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며 "미술계가 빠른 시간내에 자정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또 다른 인물들의 논문 표절 의혹을 연이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본 교토 조형예술대학이 학위 심사때 기초적인 진술 오류까지 포함된 이 교수의 논문을 어떻게 통과시켰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일본의 언론계에도 이 교수 논문에 대한 표절 분석 자료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이 단체는 이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중 본문인 1-2장을 분석한 결과, 내용의 85%가 다른 논문과 같고 표기오류까지 동일한 경우가 있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때 대필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가 직접 쓴 논문"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