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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일 정상회담…"새로운 밀월 시대 연다"

김민표

입력 : 2007.12.28 07:51|수정 : 2007.12.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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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중파인 후쿠다 일본 총리가 어제(27일)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최근에 보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애소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후쿠다 일본 총리는 오늘 후진타오 국가 주석 등 중국의 핵심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 개발과 경제 협력 방안, 북한핵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후쿠다 총리는 회담에 이어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베이징 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강연은 관영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됩니다.

오늘 만찬은 주최자가 당초 원자바오 총리였지만 후진타오 주석으로 격상됐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후쿠다 총리를 열정적이고 우호적으로 접대할 것입니다.]

후쿠다 총리는 모레는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취푸를 방문해 유교가 양국 문화의 공통 자양분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두나라 사이에는 영토나 역사 문제와 같은 껄끄러운 난제들이 많지만 서로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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