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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 첫 회동…"의제없이 자유대화"

최호원

입력 : 2007.12.28 07:26|수정 : 2007.12.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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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가 오늘(28일) 저녁에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의 회동은 오늘 저녁 6시반 청와대에서 만찬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회동은 각각 양측의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사전에 조율된 의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어떤 사전에 의제 조율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 인계인수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서 논의가 허심탄회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 기간 동안 국정 운영이 끊어지지 않도록 인수인계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선자도 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원활히 국정을 수행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그제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선 이 당선자가 수용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논의는 없을 전망입니다.

이 당선자는 특검법과 관련해 "신속히 수사에 협조해 국정 혼란과 국민 불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에 앞서 어제 오전에는 한나라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당내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여러분들이 짝을 지어서 수근수근 하는 모습은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대통령이 됐으니까 니편 내편이 없잖아요. 내가 내편 가릴거 뭐 있어요.]

이 당선자는 이어 태안 원유유출 방제현장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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