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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작보다 낫다!…'청출어람' 뮤지컬 찬사

이주형

입력 : 2007.12.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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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출어람 청어람'이란 말이 있지요? 우리 뮤지컬계에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해외에서 들여와 올린 라이선스 뮤지컬. 하지만 오히려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배우들이 공연을 한 시간쯤 앞두고 몸을 풉니다.

이렇게 몸을 다독여둬야 뮤지컬 '뷰티풀 게임'의 격렬한 춤을 버틸 수 있습니다.

축구를 소재로 한 이 라이선스 뮤지컬의 원작자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하지만 축구 씬 만큼은 원작보다 한국판이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작의 발레 댄스는 한국에서는 사실적인 뮤지컬 댄스로 재구성 됐습니다.

배우들은 보이지 않는 공을 따라다니며 실제 경기처럼 연기하고 관객들도 가로 25m, 세로 12.5m에 불과한 축구장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게임에 빠져듭니다.

[박건형/배우 :  무대위에는 실제적으로 공이 없지만 모두 다 그 공을 볼 수 있고, 그 7분정도 되는 결승전 장면에서 관객분들이 아마 90분짜리 경기를 보는 듯한.]

축구 중계같은 슬로우모션 효과도 사실감을 더합니다.

[이란영/안무감독 : 카메라 기법으로 공이 따라가는 곳만 보여주자. 그게 완벽하게 원작과 다른 부분이에요.]

이렇게 유명한 외국의 뮤지컬 저작권자들이 원작의 변형을 용인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뮤지컬 제작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원종원/뮤지컬평론가 : 단순한 번역을 하는 그런 단계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진화된 형태 혹은 한국적인 감성을 더하는 형태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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