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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송혜교 씨는 100억 원이 투입된 영화 <황진이>로 충무로에 도전장을 냈지만 1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했던 영화 <중천>으로 흥행에서 참패했던 미녀 톱 스타 김태희 씨는 영화 <싸움>으로 재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는 이제 겨우 3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코믹 연기파 김수로 씨도 지난 3월 <쏜다>로 야심찬 도전에 나섰지만 그의 관객 동원 성적표는 36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묵묵히 연기에 전념한 조연들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최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식객'의 김강우 씨와 올 흥행 2위를 기록한 '화려한 휴가'의 박철민 씨, 코믹 대박 영화 '바르게 살자'의 정재영 씨가 대표적 예인데요.
감독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톱 스타 강동원 씨를 내세운
의 이명세 감독 같은 스타 감독들은 이렇다할 흥행 성적을 내지못했지만, 영화 <극락도 살인 사건>의 김한민 감독,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 같은 신인 감독들은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죠.
이름 값보다 중요한 게 뭔 지, 배우나 감독들이나 절실히 느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