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내년 2월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총선에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국민의 힘'당이 제1당으로 부상한 직후 나온 발표입니다.
탁신 전 총리는 직접 정치활동을 재개할 뜻은 없지만, 자문 역할을 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탁신 전 태국 총리 : 이번 총선 결과로 태국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 힘'당은 군소 3개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해 전체 480개 의석 가운데 254석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정 구성이 성공할 경우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의 뜻대로 귀국해 정치적으로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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