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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재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유전개발을 하고 있는데 암초를 만났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와 갈등을 빚고있는 이라크 정부가 유전개발을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원유수출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곳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의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
최소한 5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입니다.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달 쿠르드 자치정부 측과 이 지역의 유전 탐사 독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쿠르드 자치정부와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이라크 중앙정부는, 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며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한국에 원유 수출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적지않은 자금을 투자한 우리 기업들로서는 개발을 포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컨소시엄 참여 민간기업 : 이곳이 (원유) 부존가능성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8개 컨소시엄 모두가 광구를 포기하느냐, 원유(수입)를 포기하느냐, 간단하게 얘기할 문제가 아니에요.]
하지만 정부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4일) 오후 민.관 합동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대책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김정관/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 현재 우리 정부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공동으로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외교라인을 동원해 이라크측의 진의를 파악하며 정부차원의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