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3일)밤 한 유명 그룹의 콘서트에서 열성 여성팬이 그룹 보컬의, 가수의 아내를 때려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밤사이 들어 온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논현동의 한 콘서트장.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연 도중 관객석에 앉아 있던 유명 탤런트 이승신 씨가 한 여성으로부터 머리를 맞아 머리가 3-4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룹의 보컬 김종진 씨의 부인인 이 씨는 남편의 공연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승신 씨 매니저 : 자기를 촬영하는 줄 알고 때린 거예요. 근데 승신이 누나는 자기를 찍은 게 아니고 무대를 동영상, 종진이 형을 동영상으로 찍은 거에요.]
경찰은 이 씨를 때린 34살 홍모 씨가 "자신이 좋아해 온 김 씨가 결혼해 화가 났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열성 팬이 질투심에서 김 씨의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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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한 스키장에서 이동식 제설기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이용객 수 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홍은표/ 목격자 : 슬로프 타고 죽 내려와서 매점 쪽 있거든요. 사람들 다 피하고 매점쪽으로 가더니 박았어요. 정확하게]
스키장 측은 제설 작업을 위해 이동중이던 차량과 제설기 연결고리 부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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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밤 10시 반쯤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집에 놀러가 술을 마시던 고3 수험생 양 모군이 12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2학기 대입 수시전형에서 조건부로 합격했던 양 군이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 불합격 처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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