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면 보수가 예정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이어 충무아트홀 대극장도 내년에 증설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 무대가 비좁아질 전망이다.
올해 258석 규모의 소극장 블루를 개관한 중구 충무아트홀은 내년 2월말부터 11월까지 대극장 증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충무아트홀은 현재 2층, 809석 규모인 대극장을 3층, 1천200석 규모로 확장하고 , 1층에 오케스트라가 들어갈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무아트홀은 "현재 대극장은 규모가 어중간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대작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화재가 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내년 1월 전면 보수에 착수, 1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1월 재개관하기로 결정했다.
예술의전당은 부분 보수 방안도 고려했으나 안전을 위해 180억 원을 투입, 화재로 불에 타거나 훼손된 오페라극장 무대설비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내년 오페라극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서트홀이나 토월극장, 야외극장 등 다른 공연시설을 활용해 오페라나 발레 갈라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