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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은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이틀 만에 남쪽의 대선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선이 끝나고 사흘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노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참여정부가 유지해온 대북정책의 핵심은 북핵 폐기와 남북관계 발전의 동시 추진입니다.
북핵문제와 별개로 남북관계는 남북관계대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남북대화의 틀이라는 것은 6자회담의 틀과 함께 병행추진해왔을 뿐 아니라 어느 쪽이 선으로 가느냐 후로 가느냐 하는 문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이에 비해 이명박 당선자는 북한의 비핵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의 '비핵·개방·3000' 구상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선다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년 안에 3천 달러가 되도록 돕겠다는게 골자입니다.
인도적인 지원은 계속하겠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대규모 경협 등은 자제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경의선 도로와 철도 개보수 등 2007 남북정상선언의 합의 내용 이행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갑우/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비핵화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핵무기 폐기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 같고요. 그랬을 때 내년 상반기 남북관계는 경색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조정국면 거칠 것 같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또,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북한의 비위를 일방적으로 맞추던 것은 변화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인권 문제를 차기정부가 가장 앞서서 제기한다면,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 높고 그 과정에서 남북관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연말이나 내년 신년사를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새 정부 초기의 남북관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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