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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노무련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만 대통합 신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도 선대위 해단식에서 "특검에서도 무혐의를 확신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다"고 범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법이 제대로 집행되면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저는, 또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이 발효돼 다음달 수사가 본격화되면 정권 인수작업에 차질이 생기고 차기 정부의 초기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충일 대표는 "이 당선자 스스로 특검을 하자고 했고, 어떤 형태든지 깨끗이 털어내는 것이 당선자나 국민에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들도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BBK사건' 등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특검법 수용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당선자도 특검법 수용을 결정했고, 법무부도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만큼 모두를 위해 의혹을 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의 첫 회동이 특검법 공포안이 의결될 다음주 국무회의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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