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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꿨던 사람들 '이력도 공약도 각양각색'

입력 : 2007.12.19 19:40|수정 : 2007.12.20 03:11

정식 후보 포기한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들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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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씩 꿈을 꾸는 '대통령'.

올해는 무려 152명이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에 등록했으나 이들 중 대부분이 정식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바로 5억 원의 선거 공탁금 부담이 이들이 대통령의 꿈을 접어야 했던 주요한 이유였다.

SBS는 19일 선거특집 방송으로 '대통령을 꿈꿨던 사람들'의 다양한 이력과 이색 공약을 소개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시작한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기간 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정치인은 몰론 택시기사, 환경미화원, 문구점 주인, 밤무대 가수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했다.

택시기사인 이창우 씨는 "한일 해저 터널을 뚫어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 대륙을 거쳐 영국까지 1주일에 왕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품었었다.

안양에서 밤무대 가수로 일하는 김용구 씨는 가수 권익 보호와 쾌적한 지하철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특히 지하철 문제를 지적한 이유는 지하철에 사람들이 콩나물 시루보다 빽빽히 차다 보니 성범죄, 성희롱이 자꾸 일어난 다는 것.

이 외에도 경쟁력 있는 문화 무역국을 건설하고 싶었다는 광주의 승려 이진석 씨, 문구점 재건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2600건의 민원을 재기해왔다는 문구점 사장 오세춘 씨도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을 꿈꿨고, 여전히 꿈꾸었던 이번 제 17대 대선 예비 후보들은 "나는 대통령이 될 수 없지만 당선된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달라"고 입을 모아 당부했다.

한편, 제 17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19일(오늘) 오후 6시 종료됐으며,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1.3%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25% ,무소속 이회창 후보 13.8%를 큰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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