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예행연습 없는 대선'…투표소서 해프닝 속출

입력 : 2007.12.19 17:34|수정 : 2007.12.19 18:45


17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19일 투표소에 관리관 도장이 없는 투표용지가 배부되는가 하면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 재발부를 요구하는 유권자 때문에 선거사무원이 애를 먹는 등 크고 작은 해프닝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30여 분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2동 창릉1투표소에서는 투표소 관리관이 아침식사를 하러 간 사이 다른 직원이 날인 절차를 깜박하는 바람에 관리관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80여 장 배부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 챈 투표소 관계자들은 즉시 참관인에게 알리고 투표록에 기록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덕양구선관위로부터 '유효한 투표'라는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오전 11시께 포천시 가산면 정교초등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는 강모(70.여) 씨가 "잘못 기표했다"며 투표용지 재교부를 투표관리관에게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강 씨는 투표용지를 1인 1장만 교부할 수 있다는 투표관리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를 찢어버린 뒤 30분간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다 결국 경찰의 제지로 귀가했다.

앞서 오전 7시 50분께 경북 구미시 해평면 면단위 제2투표소에서 A(49.여) 씨가 실수로 같은 이름을 가진 B씨 명의로 투표를 한 일도 벌어졌다.

A 씨는 면단위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도 실수로 제2투표소를 방문했으며 뒤늦게 잘못을 발견한 투표소 관계자가 투표를 막으려 했으나 A 씨가 이미 투표를 마친 뒤였다.

경기도에서는 기표소에서 '투표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오전 10시 20분께 안양시 관양1동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1투표구에서는 박 모(여.44) 씨가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투표관리관에 의해 적발됐다.

앞서 오전 6시 38분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제7투표소에서도 이 모(36) 씨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다 걸려 해당 사진을 삭제당했다.

한편 오전 8시 50분께 부산 서구 동대신2동 제2투표소에서 김모(58)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투표용지가 배달되지 않았다며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벌금 45만 원을 미납해 수배중이라는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고양.부산.포천=연합뉴스)

◆ SBS 단독 출구조사 결과 자세히 보기

◆ SBS에서 새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정확하고 빠르게" 대선방송 준비완료
 
'열전 22일' 차기 대통령, 밤 9시쯤 윤곽
 
'첫 투표' 임하는 88년생 스타들 누구?
 
BBK·합종연횡 바람…'22일의 기록'
 
'예비 대통령'당선자 위상과 예우
 

원더걸스 유빈 "소중한 한 표를 위해!"
 
트로트 가수 박현빈 "신뢰주는 후보에게"
 
'미수다' 라리사 "대통령 제 손으로"
 
동방신기 "생애 처음 대통령 뽑았어요"
 
전직 대통령들, '소중한 한 표' 행사
[화제의 기사]

소녀에서 숙녀로 김연아 '팔색조' 매력
 
아사다 마오, 한 마리 파랑새처럼
 
투표 마친 대학생,태안자원봉사 '러시'
 
박태환 체력 측정 '올해 초보다 향상'
 
소녀시대,'삼각김밥'팔아 천만원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