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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쇼] 아사다 마오, 한 마리 파랑새처럼 '훨훨'

입력 : 2007.12.19 15:19|수정 : 2008.10.24 09:46

그랑프리 파이널 2위 아사다 마오 쇼팽 'So Deep is the night'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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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올시즌 실수가 많았던 아사다 마오. 그러나 갈라쇼에 선 그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도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합계 점수 191.59점으로 아깝게 김연아에게 우승의 자리를내준 아사다 마오가 갈라쇼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쇼팽의 'So Deep is the night'을 연기한 마오는 연기 초중반 모두 6번의 점프기술을 선보이며 쇼트프로그램에서의 한을 씻어냈다. 연기 초반 올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된 트리플 러츠를 성공했고, 경기 중반 에는 3회 연속으로 완벽한 더블악셀을 처리했다. 이번 갈라에서 보여준 콤비네이션 스핀 연기는 흡사 푸른 조명이 자아낸 바다 위에 떠있는 한 마리의 파랑새가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갈라쇼에서 2위를 한 선수는 앵콜연기가 없기 때문에 마오는 한 번의 연기로 관중들에게 시즌기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동갑내기로 현재 합계 점수 세계 기록인 199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4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 은메달을 차지했다. 내년 3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와의 역사적인 대결에 세계 피겨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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