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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은행 '돈 가뭄', 중소기업·서민에 불똥

송욱

입력 : 2007.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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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 은행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받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은행 대출 담당 직원(음성변조) : (중소기업 대출) 신규에 대해서는 중단해달라. 그런 게 11월부터 진행이 됐어요. 아직 풀리지 않았어요.]

올 들어 중소기업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려왔던 은행들이지만 최근 대출 재원이 바닥을 드러내자 대출 업무를 사실상 접고 있는 것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해외차입니다, 또는 예금을 통한 대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짐에 따라서 최근에 자금 시장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은행들이 모자라는 돈을 채우려고 양도성예금증서, 즉 CD 발행을 급격히 늘리면서 대출 금리는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상당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이미 8%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5년 초에 주택담보 대출로 1억 5천만 원을 빌렸다면 3년새 금리 급등으로 연간 이자만 330만 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지난 2005년 21조 5천억 원 가량 풀렸던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 시기까지 돌아와 가계의 부담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은행들이 자신들의 방만한 경영으로 초래한 돈 가뭄을 고스란히 중소기업과 개인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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