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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BBK 사건 재수사 지휘권 발동 않겠다"

한승구

입력 : 2007.12.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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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는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했던 BBK 사건에 대해 재수사 지휘권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는 어젯(16일)밤과 오늘 아침 잇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연 끝에 BBK 사건 재수사 지휘권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BBK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별도의 수사를 더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특검법 통과도 국민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법무부는 검찰 수사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에는 변함이 없지만,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검찰의 신뢰가 의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결과를 놓고 검사 탄핵이나 대통령의 지휘권 발동 검토 지시, 특검 등 정치권이 검찰의 신뢰를 잇따라 흠집내고 있다며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방대한 양의 물증 확보를 통해 수사를 해 온 만큼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특검이 도입돼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자료 등을 넘겨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