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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법' 국회 통과…BBK 의혹 등 수사

신승이

입력 : 2007.12.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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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될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이 오늘(17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면서 임채정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첫 소식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이 발의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이용희 부의장을 통해 신당의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했으며 신당과 민노, 민주당 등 출석 의원 160명 전원 찬성으로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직권상정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도곡동 땅 등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입니다.

특별검사는 대법원장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며 7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장 4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법안공포와 특별검사 임명 절차가 끝나는대로 특검의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측은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법 통과는, 이명박 후보의 의혹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거짓과, 역사의 반역을 막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비난하면서 "법사위 심사도 없이 직권상정을 강행한 임채정 국회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