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흡연인구는 모두 3억 5천 명으로 전세계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17일 질병예방통제센터 등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국 흡연 억제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5억 4천만 명의 비흡연자가 2차 흡연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중 15세 이하 어린이 1억 8천만 명이 공공장소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돼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또 보건전문가 100여 명이 정부기관 건물에 대해 금연을 실시하자는 청원서를 정부 당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전달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정부 당국자들은 법과 규정을 국민들에게 시달하기에 앞서 사무실에서의 흡연 습관을 척결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궁환(楊功煥)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중국에는 금연지역을 규정한 법이나 규정이 없으며 공공장소의 80% 이상이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주임은 중국에서는 담배가 정부 전매사업으로 5천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가 예산수입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금연운동이 정부 내부에서 강렬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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