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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특검법안 수정" vs 신당 "협상 없다"

최대식

입력 : 2007.12.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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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나라당이 수사대상의 축소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당초 방침대로 오늘(17일) 오후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어젯밤 특검법 수용입장을 밝힌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는 밤새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수정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의 명칭에서 '범죄의혹'이란 표현을 변경하고 수사대상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 등을 뺀 수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에는 독소 조항이 많다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안 수정을 논의할 5당 대표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다른 당들은 협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당 측은 오늘 안상수 대표가 제의한 5당 대표 회담을 거부하고 "예정대로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법사위 등에서 특검법안을 다시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지연술책인 만큼 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이명박 후보의 특검 수용은 진실이 두려워 이틀 남은 대선을 넘기려는 얕은 꾀에 불과하다"며 표결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이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난 만큼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특검은 특검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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