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합동 TV토론회 직후 '특검 전격 수용' 발표
동영상
<앵커>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어제(16일) '내가 BBK를 설립했다'고 직접 언급한 이명박 후보의 육성 동영상이 어제 아침에 공개가 됐습니다. 이후 어젯밤 늦게는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승이 기자의 보도 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어젯밤 후보 합동 TV 토론회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안 처리를 놓고 국회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특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수용하겠습니다. 단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이 후보는 이어 신당과 한나라당이 대치중인 국회로 가 한나라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을 격려하고 특검법 수용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정면 돌파를 선택한데에는, 특검을 계속 거부할 경우 BBK 의혹이 자꾸 증폭돼 대선을 넘어 총선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합신당은 이명박 후보는 특검 수용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며 후보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수많은 위장과 사기 수법으로 국가를 대혼란에 빠뜨린 책임을 물어 스스로 사퇴하기를 강력하게 촉구를 합니다.]
민주당도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주노동당은 특검 수용선언을 이틀 남은 대선을 넘기려는 얕은 꾀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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