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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구하려다 형까지…안타까운 지하철 참변

김형주

입력 : 2007.12.15 20:31|수정 : 2007.12.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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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형이 뛰어들었다가 형제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59살 이 모 씨가 지하철 승강장에서 앞서 걸어가던 여성을 앞질러 가려다 중심을 잃고 선로로 떨어집니다.

뒤따라 오던 64살 친형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선로로 몸을 던진 순간, 열차가 들어왔고 형제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동대문역에는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중이었지만 자동문 설치가 끝나지 않아 사고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제(13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 불을 질러 사장과 손님 등 두 사람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용의자 52살 이 모 씨는 화상 상처를 감싼 압박붕대를 풀러 목을 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붕대는 유치장 반입이 금지된 물건이지만 경찰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 상처 부위를 보호해야 하지 않습니까. (자살이) 예견됐다면 누가 허락해 줬겠습니까?]

경찰은 관리 책임이 있는 경찰관 3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한림읍 한 폐수처리장에서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33살 이 모 씨가 숨지고 다른 인부 2명이 질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폐수의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같이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9살 차 모 군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차 군을 검거할 당시 같이 있던 차 군의 부모가 마약과 사기 혐의로 수배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도 함께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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