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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력 산업 찾아야"…대구·경북 공약 분석

이강

입력 : 2007.12.15 20:37|수정 : 2007.12.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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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대선 주요 후보들의 각 지역별 공약을 집중 분석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15일), 두 번째 순서는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이강 기자가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성경(46세)/대구 시민 :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데 참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만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조(23세)/대구 시민 : 대구 경제가 지금 광역시들 중에서도 가장 최하위로 떨어지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나 좀 더 많은 것을 보장해 주셨으면 하는게.]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섬유를 대신할 주력 산업의 부재와 그에 따른 경기 부진, 인구 감소를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꼽습니다.

각 대선후보들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이곳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대구를 문화·지식 기반의 디지털 경제도시로 만들고 영일 신항만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며 동해안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대구·경북은 대학이 동네입니다. 대학이, 지방에 있는 대학들이 일어서면 대구·경북이 그 중심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대구를 한반도 대운하의 내륙항 거점으로 만들고 구미지역에 첨단 모바일 특구를 조성하며 낙동강 내륙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젊은 아이들 대학 나와서 눈치 안 보고 좋은 일자리 골라서 갈 수 있는 세상을 그 것만은 제가 만들어 놓겠습니다. 여러분.]

이회창 후보는 경북을 3권역으로 나눠 첨단과학기술 기지로 재편하고 상주에 한방자원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경산에 테크노 파크를 짓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저 이회창은 중소기업을 확실하게 지원 육성해서 우리 경제 활성화의 허리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

후보들의 지역 경제 공약이 선거 당일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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