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놓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신당의 강기정, 정봉주 두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강 의원은 여성인 김영숙 의원의 머리를 전화기로 수 차례 가격했고 정 의원은 김 의원에게 몸을 날려 갈비뼈를 다치게 했다"며 "이들 의원을 폭력혐의로 고발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의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강기정 의원의 넥타이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뒤에서 잡아당겨 강 의원이 숨을 쉴 수 없게 돼 자구책으로 휘두른 수화기에 김영숙 의원이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쇠지팡이를 휘둘러 신당의 서갑원 의원과 정봉주 의원이 눈 옆과 가슴을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