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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부담만 늘리는 '애물단지' 심야전력

김경희

입력 : 2007.12.14 11:42|수정 : 2007.1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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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밤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심야전기 요금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밤 시간에 남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값 싼 심야전기를 이용한 난방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해 이제는 연료비가 가장 비싼 LNG 발전까지 해야합니다.

심야전기료가 발전원가의 65%에도 못미쳐 작년에만 4천8백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심야전기제도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비용이 연간 1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년에 한 가구당 평균 7만 7천 원씩 전기료를 더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야전기 난방으로 연간 7억 달러의 연료가 낭비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2.4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영탁/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에너지 효율이 높은 등유 난방을 권장하고 등유세율과 심야전력제도를 함께 조정해 소비자들이 심야 전기난방으로 몰리기 않도록 해야합니다.]

한전 측은 전기료 인상과 공급 제한 등으로 심야전기 신규수요를 억제하고 있지만, 이미 심야전기 난방시설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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