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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도 길 찾기도 '척척'"…경비로봇 '시큐로'

안영인

입력 : 2007.12.14 08:20

동영상

<앵커>

산업단지나 아파트단지 도로를 돌아다니면서 재난감시와 경비활동을 할 수 있는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레일이라도 깔려 있는 듯 로봇이 도로를 따라 혼자 주행합니다.

교차로에선 잠시 방향을 잃는가 싶더니 교차로를 건너자 다시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자 사람을 피해 경로를 바꾸기도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자율 주행로봇 '시큐로'는 정밀 GPS 센서와 자세센서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레이저 센서로 도로와 인도 사이의 연석을 탐지해 따라 이동하면서 현장에서 촬영한 화면을 관제소로 보냅니다.

[강성철/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지로봇연구단 박사 : GPS신호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빌딩이 있거나 나무숲으로 가려진 환경에서도 도로의 연석을 정확하게 따라감으로써 일반 도시 환경에서도 자율 주행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기존의 자율 주행 로봇은 GPS 정보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위성 신호가 자주 끊기는 큰 건물이나 숲이 있는 지역에서는 이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산업단지나 아파트단지의 경비나 재난감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노약자나 장애자의 이동수단에 이 로봇이 탑재되면 길을 몰라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의 자율 운전이나 군작전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