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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다 부상' 1만 명 넘는다…장비점검 필수!

박현석

입력 : 2007.12.13 20:47|수정 : 2007.12.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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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겨울도 스키장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뜻밖에도, 부상예방법 잘 안다는 분, 그리 많질 않습니다. 오늘(13일) 겨울철 안전시리즈에서 이 스키장 안전문제 짚어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설원을 질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도 스릴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짜릿함 뒤에는 언제나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스키장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지난 2002년 겨울 7천 여명이던 부상자 수는 지난 겨울에는 1만 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겨울철 스포츠 장비는 대부분 이렇게 날카로운 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게 될 경우, 빠른 속도로 인해 순식간에 흉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점검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스키판과 부츠를 연결해주는 바인딩의 풀림 강도를 잘 조절해둬야 합니다.

특히 초보자는 바인딩 풀림 강도를 너무 강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범구/가천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 스키와 부츠가 탈착이 안 되면 스키가 긴 지렛대 역할을 해서 무릎에 바깥으로 돌아가는 외회전 힘이 작용되기 때문에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됩니다.]

스노보더는 넘어질 때 손으로 땅을 짚다가 손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다리가 보드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뒤로 넘어질 때 꼬리뼈를 다치기도 합니다.

[김진국/스키학교 주임강사 : 보드의 경우에는 손목과 엉덩이, 무릎 부분에 부상을 많이 당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필요한 보호대를 착용하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초보자 또한 헬멧을 착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멋을 내기 위한 장신구는 넘어질 때 오히려 부상을 크게 만들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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