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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르웨이 기름 유출…북해도 오염 비상

곽상은

입력 : 2007.12.13 21:01|수정 : 2007.12.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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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원유 유출 사고로 우리 서해안에 비상이 걸린 지 일주일째인데요. 노르웨이 해양유전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의 세계,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해안에서 2백km 떨어진 해양 유전에서 2만 4천여 배럴, 3천t이 넘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당국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선박들을 총동원해 기름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유출된 기름이 당장 노르웨이 해안쪽으로 밀려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조류나 바람의 이동이 유동적이어서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대형 트럭들이 도로 한쪽을 줄줄이 막고 서있습니다.

옆 차선에선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화물트럭 기사들이 디젤유 가격 인하와 세금 감면,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시니/트럭운송노조 관계자 : 금요일까지 파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트럭 기사들과 정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채와 과일같은 물류 공급이 차질을 빚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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