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동 어로 수역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 이틀째인 오늘(13일)은 출발이 험악했습니다.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성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7차 남북 장성급 회담 이틀째 회의가 열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회담이 시작되려는 순간 장내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집니다.
흥분한 북측 장교가 남측 장교들의 가슴을 손으로 밀치기까지 합니다.
소란은, 북측이 준비해온 공동어로 수역과 평화수역 안을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공개리에 설명하겠다고 나서면서 빚어졌습니다.
북측의 시도에 저의가 깔려있다고 판단한 남측 대표단은 슬라이드 상영은 비공개 회담에서 하자며 저지했고, 전원을 끄려는 남측과 공개 설명을 강행하려는 북측 간에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회담 분위기도 험악했습니다.
[김영철/북측 대표단장 :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남측 여론이 그렇게 무섭소?]
남북 정상이 국방장관 회담에, 또 국방장관들이 장성급 회담에 위임한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의 핵심 사안이지만, 결코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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