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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오늘(13일)도 방제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유출 사고 일주일째인 오늘도 대대적인 방제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230척과 헬기 10대, 인력 2만 2천여 명을 동원해 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안반도 일대에는 초속 14m의 강한 북서풍과 2~3m의 비교적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서해 전해상은 오늘 오후부터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져 방제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소 주춤했던 기름띠는 안면도에서 37Km 정도 떨어진 근흥면 가의도 남서쪽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 기름띠 피해는 안면도 해안가까지 위협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면적은 굴, 전복 양식장 3천7백여ha와 15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17km 구간입니다.
사고 유조선은 원유 탱크에 난 구멍을 메우는 철판 덧대기 작업이 곧 완료되면, 선체 세척작업을 거쳐 사흘 뒤, 당초 목적지인 대산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소방방재청은 이곳 특별재난지역에 '복구지원본부'을 설치해 재난 수습 작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해 관련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복구지원본부'는 지원대책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응급 복구계획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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