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미 전략경제대화 개막…위안화 절상 논의

곽상은

입력 : 2007.12.12 16:00


'제 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됐습니다.

우이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 문제와 중국산 제품의 안전 문제 등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낭자'라 불리는 우이 부총리는 개막사에서 미국 의회를 향해 포문을 열고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양국 교역은 물론 양국 협력에도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는 고의적인 정책의 산물이 아니"라며 "미국은 자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중국에 대한 비난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폴슨 장관도 개막사에서 "중국은 인플레 위험과 자산 거품 붕괴, 경기과열 폭발을 막기 위해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제 1, 2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위안화 환율 문제를 최우선 안건으로 설정한 미국은 이번에는 최우선 안건을 중국산 식품과 공산품의 안전문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전략경제대화에서는 이 밖에도 양국 무역 마찰 문제와 에너지 안보, 중국의 외환보유고 조절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